Document/아름다운이야기

사랑 : 여자들의 이상형....

멋쪄  2010. 5. 13. 00:10

여자들의 이상형....

작성자 : caffelatte

 

 

소나기가 오는날, 학교 앞에 불쑥 우산을 들고 나타나는 남자

고집피워서 서툰 손놀림으로풀린 내 머리를 묶어주는 남자

멀리서도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올수있는 남자

그냥,우리집 앞에서 몇시간이고 날 기다릴수있는남자

우유는 매일 먹는게 좋다며 매일 우유하나씩 사주는 남자

영화보다 야한 장면이 나올땐 내눈을 억지로 가리는 남자

내가 욕하거나 침뱉으면 화를 내는 남자

다른사람한테 오해할만한 말을 들어도,"난 걔믿어"하고 딱잘라 말하는 남자

짧은 치마를 입었을때 저새끼들이 다 니다리만 본다며 짜증내는 남자

별거 아닌 한마디도 기억하고 있는 남자

나는 비맞는걸 좋아하지만, 내가 비맞는걸 싫어하는 남자

내가 욕하지 말라면 적어도 하루는 꾸욱 참을수 있는 남자

가끔 내가방을 들쳐업고 내 팔을 꼭잡고 땡땡이치러가는 남자

볼을 꼬집고 머리를 쓰다듬어줄수있는 남자

내가 작은 상처만 나도 버럭 화를 내는 남자

원조교제하는 어른한테 뛰어가 주먹을 날리수 있는 남자

위험하면 찔르라고 작은 칼을 선물하는 남자

사랑한다는 말은 일년에 딱 한번만해도 느껴질수있게 해주는 남자

선배랑 마주쳐도 "내 마누라에요-0-"하며 손을 꼬옥 잡는 남자

내게 무릎을 잘 빌려주는 남자

배아파서 굶는데 살빼면 죽는다고 소리지르는 남자

기집애는 해지기전에 집에 들어가야된다고 밥먹듯 말하는 남자

기다리는거 죽어도 싫어하는 나를, 기다리게 하지않는 남자

갑자기 화장품가게로 데리고 들어가 자기가 좋아하는색 립스틱을 발라주는 남자

 

위 글이 바로 이상형이겠죠 ㅎ_ㅎ 현실에는 없는...
닭살이 무지 돋지만 ^_^;; 글을 잘쓰신것 같아 올립니다.
글쓰기를 허락해주신 caffelatte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