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아이의 퀴즈 "스님! 퀴즈 하나 낼 테니 맞혀보세요 " 지난달 여름수련회 때의 일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한 꼬마가 수수께끼라며 갑자기 문제를 냈다. "5빼기 3은 뭘까요?" 한참을 궁리했다. 넌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의별 생각을 다한 뒤에 "글쎄"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 꼬마 녀석이 "스님은 바보에요.이렇게 쉬운것도 못 맞혀요" 하며 깔깔 웃었다. 내가 알려 달라고 하니 과자를 주면 알려 주겠다고해 과자 한 봉지를 건네주었다. "굉장히 쉬워요 5빼기 3은 2에요 " 나는 피식 웃음이 났다. 꼬마는 또 물었다. "그 뜻은 무엇일까요?" "하 ! 이건 또 뭐야 ?"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그 녀석 하는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