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기 아까운 글 : 과정을 즐기는 자에게 실패란 없다 수십 년간 일간신문에 만화를 그려온 시사만화가에게 작품을 통해 독자의 평가를 받는 일은, 2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야구선수처럼 안타를 치든 범타로 물러나든 피하 수 없는 일상이다. 야구선수가 열 번 중에 세번 안타를 치면 3할대 강타자로 불리지만, 일곱 번의 범타로 물러날 땐 그 자괴감이 엄청나다. 나 역시 독자들의 박수를 받는 걸작을 내보낸 날이 있는가 하면 졸작으로 처절한 실패를 맛본 날도 있었다. 이때 나에게 다가온 책이 였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의 어린 시절과 성공 과정, 삶을 극복해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오프라 윈프리는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그 과정을 즐겼다면 실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또한 40여 년간 1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