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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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새벽편지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살아가는 일상의 감동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출처 - 감동편지 ( http://www.m-letter.or.kr/ )
치매 시초^^ |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가지러 간다. TV를 켜고 돌아서서 문 근처로 가는데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져 깜짝 놀랐다. 순간(0.01초 정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새벽에 이게 무슨 소리야? 혹시 도둑?' 솜털이 일제히 일어서는 게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지도 못했다. 두려움이 앞선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칼을 든 강도인가 싶어 다급해졌다. 나는 리모컨을 꽉 잡고 "너! 꼼짝마-!" 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 범인은... TV였다.^^ - 소 천 - 이 정도면 치매 초기입니다^^ 이 사람의 올해 나이는 59세! - 참 세상 재미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