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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못하는 정치인 - 사랑밭 새벽편지

멋쪄  2012. 6. 18. 00:00

말을 잘 못하는 정치인

 

사랑밭 새벽편지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살아가는 일상의 감동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출처 - 감동편지 ( http://www.m-letter.or.kr/ )


가난한 집안의 19형제 가운데
열여덟째로 태어난 소년은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먹고,
안면 근육 마비로 입이 비뚤어져
발음이 어눌했습니다.

말을 전달하기도 어려웠고
자신이 말을 시작하면 이상하게 보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소년은 그에 개의치 않고 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는 청년이 되서 정치에 뜻을 품고
선거 유세를 하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저는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 때문에
오랜 시간을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의 언어장애 때문에
제 생각과 의지를 전부 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저의 말을 들어주십시오.
저의 서툰 발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저의 생각과 의지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때 누군가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집단을 대표하는 사람에게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점입니다!”

그러자 그는 어눌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는 말은 잘 못하지만 거짓말은 안 합니다.”

이 사람이 캐나다 총리 장 크리스티앙 입니다.
그는 1963년 스물아홉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었고
신체장애에도 불구하고 93년 총리가 된 이후
세 번이나 다시 총리에 발탁되었습니다.

신체장애가 있어서 총리를 역임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시선도 있었으나
그는 자신의 신체장애와 그로 인한 고통을
정직하게 시인함으로써
오히려 국민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 김은수 (새벽편지 가족) -

 



정직하고 솔직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겸손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직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있는 힘껏 정직해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