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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주봉이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주봉이 중학생때 친구 주봉이의 아버지는 환경미화원이었다. 친구들이 그의 이름과 아버지 직업을 빗대어 "봉 걸레는 빨아도 걸레!" 라고 놀릴 때마다 주봉이는 미소만 지었다. 주봉이는 효자였다. 어느 해 겨울, 아버지가 폭설이 쌓인 비탈진 뒷골목을 청소하다 미끄러져 리어카에 깔리고 말았다. 그때 주봉이는 아버지 일을 6개월 가까이 혼자 해냈다. 주봉이 나이 열여섯이었다. 가난 탓이었을까? 주봉이는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직업 전선에 나갔고,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런데 몇 년 전, 느닷없이 주봉이한테 전화가 왔다. 어른이 된 주 봉이 얼굴에는 관록과 품위가 묻어났다. 주봉이는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따. 졸업 후 동네 건물을 청소하며 생활비를 벌었단다. 한데 타고난 성실성이 옆집 건물..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우리들의 멘토는 무엇일까?

우리들의 멘토는 무엇일까? 본시 멘토는 고대 그리스 신화 오딧세이에 나오는 노인의 이름이었다. 주전 "1022년경" 그리스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딧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가장 믿을만한 친구에게 맡기고, 떠나게 되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토였던 것이다. 멘토는 오딧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년 동안 왕자의 친구, 교사,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 그뒤 오딧세우스가 전쟁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훌륭하게 자란 자기의 아들을 보면서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이후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 내지는 조언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다시 말해서 멘토는 믿고 따를 수 있는 "훌륭한 선생" 을..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아이의 퀴즈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아이의 퀴즈 "스님! 퀴즈 하나 낼 테니 맞혀보세요 " 지난달 여름수련회 때의 일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한 꼬마가 수수께끼라며 갑자기 문제를 냈다. "5빼기 3은 뭘까요?" 한참을 궁리했다. 넌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의별 생각을 다한 뒤에 "글쎄"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 꼬마 녀석이 "스님은 바보에요.이렇게 쉬운것도 못 맞혀요" 하며 깔깔 웃었다. 내가 알려 달라고 하니 과자를 주면 알려 주겠다고해 과자 한 봉지를 건네주었다. "굉장히 쉬워요 5빼기 3은 2에요 " 나는 피식 웃음이 났다. 꼬마는 또 물었다. "그 뜻은 무엇일까요?" "하 ! 이건 또 뭐야 ?"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그 녀석 하는 말이 ..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L I F E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L I F E 어느 날 문득 영어의 LIFE(인생)은 L + IF + E 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삶과 죽음 사이에 IF가 있는것이 LIFE이 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듯 삶과 죽음 사이에는 IF가 있는 것은 인생에서 항상 수많은 가능성(IF)이 잠재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 가능성은 우리에게 절망 속에서 항상 희망을 접지 말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 누구나 그토록 갈망하는 행복(HAPPINESS) 이라는 단어도 사실 인생길에서 예상하지 못한 수많은 우발적 사건들이라는 HAPPEN뜻의 에서 파생된 것 입니다. 결국 LIFE(인생)이라는것 , 행복(HAPPINESS) 이라는것도 모두 운명으로 어쩔..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왜`가 아닌 그렇다면 !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왜`가 아닌 그렇다면 ! 일본에는 경연의 신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마쓰시다 라는 사장입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은 바로 3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극도의 가난과 태어날 때부터 연약했던 몸, 그리고 초등학교 중퇴라는 교육의 부재였습니다. 가난한 집안 환경 때문에 마쓰시다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회사경영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유달리 약했던 몸 때문에 그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노인이 된 지금가지도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를 중퇴했기 때문에 자신이 늘 부족한 사람임을 알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스승 삼아서 배우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다보..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우물쭈물하다 멀어져간 내사랑`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우물쭈물하다 멀어져간 내사랑`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을대 선천적(소심증)이 발동하는 "연애 협심증"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면에서 서른 네살 K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그녀는 올 봄 태국에서 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 푸켓발 방콕행 비행기안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 옆 좌석에 앉은 잘생긴 스물아홉 살 태국청년. 그녀는 그에게 첫눈에 뿅 갔고, 그도 K에게 첫눈에 훅 갔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은 비행시간이 고작. 미국 드라마 한 편 볼 시간동안 그들은 서툰 영어로 대화하고 눈빛을 교환한 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아쉽게 헤어졌다. 이 일이 있은 지 석 달후, 그녀가 나를 찾아왔다.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그 남자와 귀국 후에도 밤마다 인터넷에서 사랑을..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과정을 즐기는 자에게 실패란 없다

혼자 보기 아까운 글 : 과정을 즐기는 자에게 실패란 없다 수십 년간 일간신문에 만화를 그려온 시사만화가에게 작품을 통해 독자의 평가를 받는 일은, 2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야구선수처럼 안타를 치든 범타로 물러나든 피하 수 없는 일상이다. 야구선수가 열 번 중에 세번 안타를 치면 3할대 강타자로 불리지만, 일곱 번의 범타로 물러날 땐 그 자괴감이 엄청나다. 나 역시 독자들의 박수를 받는 걸작을 내보낸 날이 있는가 하면 졸작으로 처절한 실패를 맛본 날도 있었다. 이때 나에게 다가온 책이 였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의 어린 시절과 성공 과정, 삶을 극복해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오프라 윈프리는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그 과정을 즐겼다면 실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또한 40여 년간 1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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