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아빠_우리는 파랑새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사랑밭 새벽편지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살아가는 일상의 감동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출처 - 감동편지 ( http://www.m-letter.or.kr/ )
김원석씨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정의감이 강하고
어디서나 솔선수범하는 의인이었죠.
가진 것이 많은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세차 일을 하면서도..
길가의 불쌍한 할머니를 보면
빵과 우유를 사 드리고,
없는 살림에 후원까지 했던..
약자의 편에서 살아가는
숨어있는 영웅이었죠.
어느 날,
편의점 앞의 청소년들이
자정이 넘은 시각에 집에 들어가지 않고
욕설을 하며 침을 뱉고 있기에,
장래를 걱정해 한 마디 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은 원석씨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어
폭행했습니다.
발로 머리를 차인 그는
그 자리에 쓰러졌고,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가족들에게 남아 있는 건..
벽에 적어놓았던
'사랑한다' 는 낙서 뿐..
아빠는, 남편은 이제 어디에도 없습니다.
눈앞에서 아빠가 살해당한
5살짜리 아이는
심한 충격에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생활고까지 이 가족을 괴롭힙니다.
갑자기 가장이 세상을 뜨니
생활비가 없습니다.
겨울은 다가오는 데
집은 가스마저 끊겼습니다.
남을 돕는 데 평생을 소비했던 그는
없는 사람들을 돕느라
정작 자신이 만약의 일을 당했을 때를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원석씨가
그 이름처럼 세상에 안겨왔던 보석같은 순간들을
이제 여러분이 되돌려 주십시오.
그가 계산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들을 도와줬던 것처럼,
남아있는 3명의 어린 자녀와 아내에게
따뜻한 온기를 되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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